피트 러버를 위한 또 하나의 선택, 포트샬롯 시음기

포트샬롯 10년은 브룩라디 증류소의 대표적인 피트 위스키 중 하나입니다.

헤비 피티드 라인업으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,

1L 대용량에 도수 50%, 거기다 면세가 ₩71,999라는 가성비까지!

오랜 고민 끝에 드디어 뚜따해보았습니다.

 

• 도수: 50%
• 용량: 1L
• 가격: ₩71,999 (신세계 인터넷면세점 기준)

---

📦 첫 인상 & 패키지

 

뚱뚱한 1L 병에 양각으로 새겨진 “Islay Single Malt Port Charlotte”.

뚜껑에는 “Progressive Hebridean Distillery”라는 문구도 눈에 띕니다.

브룩라디 증류소의 철학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죠.

 

브룩라디 라인업 중에는 옥돔이라 불리는 옥토모어가 더 유명한데,
한 때는 구하기가 매우 어려웠으나 이제는 어디서든 잘 보이네요 :)

 

 

 

진한 보리차색의 색감과 부드러운 레그. 뚜따하는 순간의 설렘은 말로 다 못 하죠.

---

🥃 테이스팅 노트

 

 

• 향: 중~약 정도의 소독 피트향
• 맛: 청량한 스모크, 가볍게 퍼지는 피트
• 바디감: 의외로 산뜻함, 묵직함보단 클린한 인상
• 피니시: 길지는 않지만 깔끔한 마무리

 

극강의 스모크를 기대했다면 약간 의외일 수 있지만,

암룻 피티드, 벤로막 CS, 라프로익과 비슷한 계열로 느껴졌습니다.

피트 러버에겐 익숙한 매력, 입문자에겐 새로운 발견이 될 맛입니다.

---

🧪 블라인드 비교의 후보로!

이제 피트 위스키 라인업을 슬슬 정리해볼 때! 다음 블라인드 비교의 후보:

• 포트샬롯
• 탈리스커
• 벤로막
• 암룻 피티드
• 라가불린
• 라프로익
• 조니워커 그린
• 그리고… 빠질 수 없는 아드벡!

다음 피트 비교 시리즈도 기대 중입니다 🔥

---

✅ 총평

포트샬롯 10년은 피트 위스키 입문자부터 애호가까지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

클래식하고도 깔끔한 피트 위스키입니다.

면세점 구매가 가능하다면 가성비 최상위권.

1L 용량까지 고려하면 데일리 혹은 비교 테이스팅에도 제격!